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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4/30  마음의 눈 (8)
  2. 2010/04/26  오늘 하루 (12)
  3. 2010/04/20  몇가지 소망 (14)
  4. 2010/04/16  한 그루의 나무 (5)
  5. 2010/04/15  11:05 PM (12)
  6. 2010/04/07  0407 (5)
  7. 2010/04/06  1Q8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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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D Mark IIN + EF 24-70mm F/2.8L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이유는 ...
마음의 눈을 위해서다.


『연애사진』中



히로스에 료코 (꺄아~~ >.<乃) 주연 영화 '연애사진'에도 스쳐간 말인데
사실은 유명한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두 눈을 모두 뜨고 사진을 찍는 나는...
마음의 눈을 열 마음이 없다는건가? -_-

음...

아니길 바란다 ^^




. . .


뜨거운 돌과 선인장이 있는 아리조나에 가고 싶다.
작년부터 벼르던 일이기도 하고.

아리조나 Page 주변부터 유타 남부까지 일주일 정도 돌고 싶은데,
대충 알아보니 뱅기값, 숙박비, 렌트비 다 합해 무려 네자릿수!
(사실 일주일치 강행군 스케쥴을 짜놓은지 이미 오래다. 돈도 없으면서 -_-)

시간은 둘째치고 지금의 나한테는 이런 거금을 동원할 재력이 없다.

여행 한번 하자고 사진기 하나 팔아야하나?
아니면... 로또를 사야하나? -_-

아리조나.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인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괜히 씁쓸해진다. 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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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reaker, G-Dragon (Feat. Flo Rida)

멍하니 음악듣다 빵터졌다. 풉!!




. . .


저기요... 있잖아요... 나한테 줬다는 그 눈치... 뭔가요?
혹시... 오뎅인가요?;;;; 아니겠죠 그건?;;;
2010/04/30 03:31 2010/04/30 03:31
마음의 눈 :: 2010/04/30 03:31 Day by Day
  1. 비밀방문자  2010/04/30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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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10/05/03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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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ntity  2010/05/04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쎈아 올만이다! 짜식. 내 조만간 지원이랑 캘리포냐로 한번 떠주마. ㅎㅎ
    그건그렇고 그 누구냐... 경민이 번호 혹시 있어?
    • 에쎈  2010/05/04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경민이형하고 통화해본지... 한 20년 된거 같아;;
      번호는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 이멜 확인하삼~

      아 글고 캘리는 언제 올건데? 맨날 온다 온다 말만 몇년째야 도데체 ㅡㅡ++
  4. 비밀방문자  2010/05/27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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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쎈  2010/05/28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으... 으... 으... 가르쳐줬어? 정말로? 아고.. 모르겠다~~~ >.<;;
\"사용자

Panasonic GF1 + 20mm F/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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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았던 오늘 하루.
물론 사진은 90% 설정이긴 하지만 ^^
2010/04/26 02:33 2010/04/26 02:33
오늘 하루 :: 2010/04/26 02:33 Photo Story
  1. 우찬  2010/04/2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찬 하루를 보냈구나? ㅋㅋ
  2. 비밀방문자  2010/04/2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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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쎈  2010/04/29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에 글 등록할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수정/삭제' 버튼 눌러서 볼 수 있긴한데... 좀 번거럽지? ^^
  3. 솔아  2010/04/28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다..
  4. 비밀방문자  2010/04/29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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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Hosun  2010/04/3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사자 티셔츠를 잠옷으로 입는 광희군
  6. Silvano  2010/04/30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사자 티셔츠의 쓰임이 참 다양해서 좋으네 ㅎㅎㅎ
  7. Jisoo  2010/04/30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나이스. 아..한국밥..
  8. Jisoo  2010/04/30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도 하루에 두끼나! 뭔가 부러운데;;;;
  9. Seukho  2010/04/30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너 어디 살아 ?
    몸이 요즘 근질근질 하다 허벅지도 얇아지고...
    혼자 타면 심심하잖아.. 너 보면 참 혼자서 잘하는것 같아... 너 주중 스케쥴이 어쩐지 내게 불어봐
    같이 타자....주중에 한번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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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EF 70-200mm F/2.8L IS





미국와서 10년 넘게 살면서 생긴 작은 소망이 몇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차나 지하철을 타는 것이었다.

특히 눈에 대한 내 소망은 무척이나 간절하고,
내 몇 안되는 친구중에는, 겨울에 눈이 내리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는 그런 고마운 친구도 있다.
(지수야, 네 얘기다 ㅎㅎ)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눈이 아니고,
지난 토요일 두번째 소망을 풀었다는 거다.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씻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San Juan Capistrano.

그리고 그 목적지로 가기 위해 내가 택한 이동수단이 바로 기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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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rak 592 Pacific Surfliner




너무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인지라 모든게 어색했고,
예상보다 깨끗하고 좋은 내부시설에 놀랐다.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직접 차를 몰고 가는것보다 몸도 편하고
장거리 여행시 여건만 된다면 앞으로도 종종 애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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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는 해안가를 따라 샌디에고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21개의 미션이 있다.
그중 가본 곳이라야 다섯 손가락이 채 안되지만 이곳 San Juan Capistrano 미션만큼은 자주 와봤고 그만큼 익숙했다.

눈으로 담기에는 충분히 예쁜 곳이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그런 곳.
그래서 이날도 사진기를 가져가긴 했지만 셔터를 누르기 보다는
홀로 조용히 거닐며 생각도 정리하고, 가만히 성모송도 외어보고 나름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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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왼쪽의 사진이 미션안에 위치한 Serra Chapel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데 이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보수공사가 꾸준히 이뤄지기에 그리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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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거닐다 만난 새 한마리.



San Juan Capistrano 에는 두개의 큰 광장이 있다.
안쪽에 위치한 Patio, 그리고 밖깥쪽에 위치한 Plaza.

두군데 모두 분수와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 어찌보면 미션이라기 보다는 가든이란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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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위치한 분수대 안에는 잉어가 수마리 살고있다.



어디가 되었든 미션에 갈때마다 이런 소망을 품곤 한다.

"언젠가 꼭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션을 모두 둘러봐야지."

아무래도 먼 거리에 있는 미션들도 많아서 몇해가 지나도록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눈' 못지않게 간절한 바램 중 하나이기도 하다   :)
2010/04/20 14:43 2010/04/20 14:43
몇가지 소망 :: 2010/04/20 14:43 Photo Story
  1. 비밀방문자  2010/04/20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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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10/04/22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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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eukho  2010/04/23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ice picture !!!! 동우회에서 갔나 ?
  4. 비밀방문자  2010/04/23 0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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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쎈  2010/04/23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없는 바쁜 생활 ㅡㅡㅋ
  5. Nick  2010/04/24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과 사진 아주 담백하게 잘 담았네여..

    블로그처럼 이용할 수 있다니..
  6. Kate  2010/04/24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앤디씨가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이었고나
  7. Julie  2010/04/24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뻐요 +_+
    • 에쎈  2010/04/26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좀 예쁩... 풉! 근데 이제 말 편하게 해도 될까요?;; 이런거 어색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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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GF1 + 20mm F/1.7



가끔, 우연히 알게된 어떤 '사실'때문에 마음이 너무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오늘처럼, 꼭 2년전 오늘처럼, 그리고 꼭 7년전 오늘처럼.


"아는 것이 힘이다."


누군가 나에게 저런 말을 한다면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다.


"모르는게 약이다."




. . .


난 둥글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성격탓인지 나는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몇몇은 이렇게 말한다.

"그건 당신이 아직 뒤통수를 맞아보지 않았기 때문이지."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당신들이 말하는 뒤통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충분히 맞아본거 같으니까.




. . .


근 수개월동안 배운게 하나 있다.

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어느 한쪽의 말만을 듣고 전체를 가늠하지 말자는 것이다.
설령 그게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의 말일지라도,
설령 그게 피로 묶여진 부모님의 말일지라도..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무래도 보다 가깝고 친한이들의 손을 들어주는게 어쩔 수 없는 심리라지만
전말을 온전히 알게되면 그들의 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결국 나에게 남는것은, 단지 그들의 말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내 어깨에 지워지는 죄책감.

그런 죄책감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싫다.

도대체 왜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걸까?
용서가 그렇게 어려운가?

엎드려 간절히, 제발.. 제발 부탁한다.
우리 둥글게... 둥글게 살자.




. . .


어젯밤 한동안 가까이 하지 않던 알콜섭취를 좀 했더니 머리가 깨질것 같다.
등을 기대고 쉴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절실히 필요한, 그런 하루다.
2010/04/16 11:15 2010/04/16 11:15
  1. 비밀방문자  2010/04/16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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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on  2010/04/18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말이지만은...정말 맞는말 같아요~
    모두가 둥글게 둥글게 삽시다..!
    • 에쎈  2010/04/21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응? ㅋ)
  3. 김수진  2010/04/21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이러고 놀아요?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냥 행복했다.
별다른 이유없이.

사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오늘 하루와는 상당부분 다른 그런 하루였고,
덕분에 저녁까지 몸도 마음도 그리 편치 않았는데,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되자 그냥 기분이 좋았다.

누구나 그런날이 있지 않나 싶다.
그냥 좋은 날.




. . .


오늘도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챙겨주지 못한거 같아 미안한 사람도 있고,
또 그와 반대의 이유로 서운한 사람도 있고.

11:05 PM

하루를 마치는 시간이 오면 이런 생각을 종종 해본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지난 일들을.

챙겨주지 못한 사람들은 내일 챙겨주면되고,
또 그와 반대의 이유로 서운한 사람은 내일... (이건 모르겠다 =.=)

하루의 모든게 내 뜻대로 되지 않기에
오히려 하루 하루가 완벽한게 아닌가도 싶다.

오늘은 완벽한 하루였다. ^^




. . .


재밌다길래
영화를 하나 봤는데...

@>_<@

주제는 난해하고 얼굴은 빨개지고.
어렵다 잉~




. . .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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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건 누구랑 써야하지? -_-
나랑 밥먹고 영화볼 착한 분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착순으로 모십니다 -_-
2010/04/15 02:18 2010/04/15 02:18
11:05 PM :: 2010/04/15 02:18 Day by Day
  1. 우찬  2010/04/1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ㅋ
  2. 천수범  2010/04/15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랑이어야 해..?ㅋㅋ
  3. 비밀방문자  2010/04/15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Eileen  2010/04/1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돌려주면 안되겠니? 나랑 은영언니랑 대신 써줄수있는데..
  5. monica  2010/04/16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거 디게 좋다.. ^^
    광희 좀 멋있는데...
    나랑 진주랑 은영언니랑 같이 영화보면 되겠다... ㅋㅋ
  6. Eugene  2010/04/16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희씨, 같이 야구합시다.^^ 전화(쪽지) 한 번 주세요.^^
  7. 은영  2010/04/17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모니카 생각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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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 17-40mm F/4.0L



오늘 하루는 조금 일찍 시작했다.

아침 여섯시 반. 요란스레 울려대는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고,
아쉬움에 침대 위에서 반시간 가량 더 뒹굴다 나갈 채비를 했다.

우찬네 집으로 향했고, 며칠전 한국에서 온 우승이형과 DMV 에 다녀왔다.
오픈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파킹장을 빙 둘러선 긴 줄.

매일 아침, 언제나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굴러가나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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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나도 기계를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은 머릿속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한때 그쪽으로 공부도 했었고.

내게 두려운 기계가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전자렌지다.

삡삡삡 버튼을 누르고 끝으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며 쟁반이 돌아간다.
알고보면 굉장히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는 기계지만 불이 켜짐과 동시에 은근히 무서워진다.
혹시나 터질까봐 시작 버튼을 누르고는 잽싸게 옆으로 비켜서 멀찍이서 바라보다,
쟁반이 멈추고 불이 꺼진 다음에야 다가가 살짝 열어본다.

오늘의 점심으로 내가 선택한 가쓰오국물 잔치우동도 그런 두려움 끝에 만들어졌다.

"뜨거운 물 붓고 3분만 전자렌지에 조리하세요~"

조리법에 그렇게 나와있으니 따르기는 했다만,
뜨거운 물 부었으면 됐지 전자렌지에는 왜 돌리라는건지 거참.

나도 모르게 문득 이런 생각이든다.
'경아도 이런 우동 좋아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게 되겠지.

왠지 슬프다.




. . .


그날 이후 웃기는 변화가 하나 있었다.
주변의 여자들을 바라보는 눈, 그리고 느낌이 달라졌다.

'만약 이 사람과 만난다면(혹은 만났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조목조목 따져보게 된다.
생전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은 물론 오랜시간 알아온 사람까지,
짝이 없는사람은 물론 남자친구가 있거나 심지어 이미 결혼한 사람까지.

정말 마음에 꼭 든다해도 당장은 진짜 만나보거나 할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이란,
그런건가보다.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동물.




. . .


하루종을 같은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다.
그것도... 무려 찬양곡을.

연수란,
 역시 무서운거다.


2010/04/07 15:19 2010/04/07 15:19
0407 :: 2010/04/07 15:19 Day by Day
  1. 비밀방문자  2010/04/08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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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chelle  2010/04/0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MV사진...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지 첨에 저건 어디야~했어... ㅎㅎㅎ
  3. Hosun  2010/04/0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기계 안 좋아하는데... 난 기계가 무섭다. 언젠가 스카이넷이 지구를 점령할꺼야.. 미래에서 날 죽일려고 T-100 를 보내겠지.. 무셔.. ㅎㅎ
  4. 에쎈  2010/04/12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책에서 가로길이 맞춘다고 사진크기를 줄여놔서 몰라본거에요 ㅎㅎ 사진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호선형... 왜그래 -___- 안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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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 17-40mm F/4.0L



이제 막 읽기 시작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이미 여러곳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 했었고,
특히 죠지 오웰의 1984를 연상시키는 제목에 이끌려 별다른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사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등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소설가인데 접해본 책은 이게 처음이다.
이제 겨우 50페이지 정도 읽어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정말 소설같다.
난 에쿠니 가오리의 글과 같이 살짝 싱겁고 밍밍한게 좋은데 말이다.

구성도 아직은 약간 당황스럽다.
아오마메와 덴고. 두 주인공의 전혀 다른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담아서...
마치 전혀 다른 두권의 책을 번갈아가며 읽는듯한 그런 기분.

얼마 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다만...
아마도 두번 이상 읽지는 않을 것 같다.
너무 소설 같아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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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주문한 Gary Fong Lightsphere Collapsible 이 도착했다.
딱 예상했던 그런 결과물.

마음에 든다. 문제는... 구입은 했지만 별로 쓸일이 없을거 같다는 -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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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준비로 정신이 없다.
난 별로 맡은것도 없는데.

사실 더 예쁜 사진이 있는데,
연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바람에
올리기가 좀 그래서 제일 무난한 거로 골랐다.

구석에 놓여있던 뭔가 하나를 대충 지워내야하긴 했지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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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쉰 일곱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2010/04/06 01:32 2010/04/06 01:32
1Q84 :: 2010/04/06 01:32 Day by Day
  1. Lawrence  2010/04/06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rkII?
    jees...luck you *jealous*.

    I need some new toys.
  2. Silvano  2010/04/08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모습들이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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